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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를 따고 3년 동안 운전을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는데, 맑은 날씨에도 신경 쓸 게 많은데 비가 오는 날씨는 정말 무서웠거든요. 뉴스에서는 자꾸 빗길 교통사고 뉴스를 보여주고, 아무리 느리게 운전해도 뒤에서 경적이 울린다고 상상만 해도 불안했습니다.
분당 금곡동에 사는데, 회사가 분당 분당동 쪽에 있었습니다. 남편이 출근할 때마다 저도 남편 차를 타고 회사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가거나, 퇴근 시간이 남편과 안 맞을 때는 택시를 탔습니다. 그러다가 올봄이 되니까 날씨가 자주 흐려지고 비가 자주 오더라고요.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습니다. 병원 진료 예약이 있었는데 남편이 출장을 가버렸거든요. 분당 상대원동에 있는 병원이었는데, 택시를 부르니까 2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날따라 비가 자꾸 오락가락 했는데, 결국 빗속에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날 밤에 '이번엔 꼭 운전 배워야겠다'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분당 자차운전연수' 검색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학원들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는데, 대부분 시간당 40,000원에서 50,000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12시간 코스를 기준으로 4개 학원에 문의를 했는데, 가격은 48만원에서 60만원 사이였습니다.
결국 저는 48만원 가격으로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학원 원장이 전화로 '빗길 운전 때문에 오신 거라고 했는데, 저희가 실제 날씨에서 연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원들은 '맑은 날씨에 기초를 다진 다음에 빗날씨를 배웁니다' 라고 했는데, 이쪽은 다르더라고요.

1일차 오전은 운이 좋게 맑은 날씨였습니다 ㅋㅋ 선생님이 '먼저 분당 복정동 이면도로에서 기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30분 동안은 정말 기본기, 핸들 잡는 방법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브레이크는 왼쪽 발, 액셀은 오른쪽 발이죠' 라고 하실 때 그 당시엔 웃겼는데, 나중에 비가 올 때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1일차 오후가 되니까 날씨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먹구름으로 가득 찼고, 오후 3시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좋은 타이밍이네요, 이제 빗길 운전을 연습해봅시다' 라고 하셔서,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분당 수진동 근처 4차선 도로로 나갔는데, 빗길에서의 핸들 감각이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선생님이 계속 '브레이크는 부드럽게, 급격하게 하면 미끄러워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왜 모두가 빗길에서 천천히 가라고 하는지, 그때 처음 이해했습니다. 비가 오니까 아스팔트가 윤기가 나서 미끄러운 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속도는 제한속도의 절반 정도로 줄이고 운전했습니다.
2일차에는 아침부터 빗소리가 났습니다 ㅠㅠ 날씨 예보에는 오후에 그칠 거라고 했는데, 결국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선생님이 '어제보다 빗양이 많으니까 오늘이 더 좋은 연습이 될 겁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시엔 약간 겁먹었습니다. 분당 신흥동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는데, 이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빗길 주차가 왜 어려운지,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사이드미러가 빗방울로 흐릿해져서 거리감을 잡기 어려웠거든요. 선생님이 '사이드미러가 안 보이면 옆쪽 창문으로 직접 봐요, 백미러도 활용하고요'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3번을 시도했는데, 세 번째 되니까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2일차 오후에는 분당 삼평동 골목길을 다녔습니다. 골목길에서는 빗길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골목이 좁아서 이미 신경 쓸 게 많은데, 빗길이라니... 선생님이 '먼저 속도를 줄이세요, 마주 오는 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 중앙선 밖으로 안 나가고요' 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조심스럽게 다녔는데,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3일차 아침은 운이 좋게 비가 그친 상태였습니다 ㅋㅋ 근데 도로는 여전히 젖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상태가 사실 가장 위험해요, 비가 올 때는 조심하니까 사고가 덜 나는데, 비가 그친 후에 사람들이 속도를 올려서 사고가 많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3일차에는 분당 운중동 쪽 신호등이 많은 도로에서 운전했습니다. 신호등이 많으니까 자주 멈추고 출발하는데, 빗길에서는 이게 더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출발할 때 바퀴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이 '출발할 때도 부드럽게, 너무 급하게 하지 마세요' 라고 했는데, 정말 중요한 팁이었습니다.
3일차 마지막에는 제가 제일 무서워하던 상황, 즉 빗길에서의 좌회전을 연습했습니다. 비가 오거나 도로가 젖어 있을 때는 맞은편 차의 거리감이 더 잘 안 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선생님이 '빗길이든 맑은 날씨든 원칙은 같아요, 차이는 속도를 더 줄여야 한다는 것뿐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12시간 연수 비용은 48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얼마나 꼼꼼하게 빗길 운전을 가르쳐주셨거든요.
연수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이제는 비가 와도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몇 번이나 빗날씨에서 운전했는데, 한 번도 하이빔이나 비상등을 켤 일이 없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인데, 진짜 받길 잘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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